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디지스트-포항공대, ‘인간 뇌 신경망 지도 구축’ 프로젝트 맞손

알림

디지스트-포항공대, ‘인간 뇌 신경망 지도 구축’ 프로젝트 맞손

입력
2020.01.29 10:28
수정
2020.01.29 16:39
0 0

28일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

국 양(오른쪽)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디지스트) 총장과 김무환 포항공대(포스텍) 총장이 28일 디지스트 총장실에서 뇌 신경망 지도 공동구축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디지스트 제공
국 양(오른쪽)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디지스트) 총장과 김무환 포항공대(포스텍) 총장이 28일 디지스트 총장실에서 뇌 신경망 지도 공동구축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디지스트 제공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디지스트)은 28일 대구 달성군 디지스트 총장실에서 포항공대(포스텍)와 ‘국제 시냅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 대만 일본 중국 싱가포르 호주 아태 6개국으로 구성된 연구단이 인간 뇌 신경망 지도 구축을 진행하는 것이다. 개별 국가별로 하면 30년 이상 걸릴 연구를 공동연구를 통해 5년 안에 진행하는 게 목표다. 인간 뇌 신경망 지도를 구축해 인간의 뇌질환 및 인지 행동 정신을 이해하고 규명하는 기틀을 다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스트는 슈퍼컴퓨팅ㆍ빅데이터센터의 슈퍼컴퓨터, 포스텍은 포항가속기연구소의 방사광가속기를 연구에 활용하게 된다. 방사광가속기를 통해 인간의 뇌 신경망 이미지를 수집하고, 이를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저장ㆍ분석한다. 이후 결과를 활용해 뇌의 시냅스 간 상호작용 계산 및 관련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번 연구를 통해 디지스트와 포스텍이 신경과학 및 뇌과학 발전에 이정표를 제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지금 시대의 연구는 기관을 넘어 국가 간의 협력을 통해 세상을 진일보시키기 위한 더 큰 연구를 시도해야 하는 만큼, 포스텍과 디지스트가 주축이 돼 신경과학과 뇌과학 분야에서 큰 혁신을 이룰 것을 기대한다”며 “특히 포스텍의 3,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인간의 뇌 신경망 회로 구축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 양 디지스트 총장도 “디지스트의 우수한 슈퍼컴퓨터 인프라를 토대로 창출되는 연구결과들의 확산을 통해서 아시아태평양 6개국이 신경과학 및 뇌과학 분야를 선도하고, 이를 바탕으로 비약적인 연구성과 창출이라는 선순환 고리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