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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머스탱 마하-e'·'테슬라 사이버 트럭', 여러 논란 속 흥행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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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머스탱 마하-e'·'테슬라 사이버 트럭', 여러 논란 속 흥행 돌풍

입력
2020.01.2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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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머스탱 마하-e와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여러 논란 속에서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포드 머스탱 마하-e와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여러 논란 속에서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데뷔와 함께 여러 논란으로 인해 곤혹을 치르고 있는 포드의 첫번째 순수 전기차, '머스탱 마하-e'와 테슬라의 전기트럭, '사이버트럭'이 초반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LA 오토쇼에서 데뷔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머스탱 마하-e의 경우 이미 '초기 물량'이 모두 소진된 상태다. 머스탱 마하-e를 위해 포드가 개설한 예약 사이트에 수 많은 트래픽이 몰려 접속 속도가 저하될 정도였다.

예약 댓수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지만 2020년 5만 여 대의 머스탱 마하-e를 생산할 예정이며, 실제 예약 실시 9일 만에 6만 1,000달러의 가격을 책정 받은 '머스탱 마하-e' 퍼스트 에디션이 모두 계약되었다.

한편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역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차량 공개와 함께 테슬라 사이버트럭 예약 페이지를 통해 사전 계약을 실시한 사이버트럭은 공개 닷새 만에 이미 25만 여대의 사전 계약이 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 계약된 25만 여대 중 대부분은 미국 소비자들이 선택한 것이지만 미국 외의 시장에서도 여러 사전 계약이 이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에서도 여러 소비자들이 사이버트럭을 사전 계약하고 이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인증'을 하며 눈길을 끌었다.

외신들은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사전 계약의 비중은 싱글 모터 사양이 17%, 듀얼 모터 사양이 42%에 이르며 최고 사양인 트라이 모터 사양이 41%에 이르며 '예상 매출'이 1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머스탱 마하-e와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분명 흥행을 하고 있지만 데뷔와 함께 많은 논란의 주인공이 된 상태다.

먼저 포드 머스탱 마하-e의 경우에는 머스탱의 아이덴티티와 포드의 '브랜드 로열티 관리'에 대한 갑논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포드를 옹호하는 입장에서는 머스탱의 브랜드를 활용해 '전기차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은 물론이고 '머스탱의 변화'를 도모했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부정적인 견해 역시 '머스탱'이라는 브랜드에 집중한다.

차량에 대한 제원이나 경쟁력에 대해서는 큰 거부감이 없지만 머스탱 마하-e의 존재는 포드 브랜드 포트폴리오 중에 가장 성공적이면서도 가장 '전형적인' 브랜드인 머스탱의 가치를 단 번에 훼손하는 것이며 '머스탱 마하-e'의 디자인 역시 '머스탱'의 가치를 느낄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갑논을박은 테슬라 사이버트럭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진다. 갑논을박의 주된 주제는 사이버트럭의 디자인에 있다. 긍정적인 편에서는 지금껏 다른 브랜드에서 볼 수 없던 독창적인 스타일이라며 호평을 하고 있다.

반대로 부정적인 견해를 제시하는 쪽에서는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디자인에 대해서 19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의 '로우 폴리곤 3D 그래픽'과 같은 수준 낮은 디자인이라 평가하며, 차량 공개에서 발생한 '유리 파손'을 비롯해 차량의 구조에 있어 안전 등에서도 문제가 있을 것 같다가가 갈리고 있다.

새로운 존재가 등장할 때에는 늘 여러 논란이 이어지고, 그에 대한 상반된 견해에 대한 평가는 시간이 조금 더 흐른 후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확실한 건 포드 머스탱 마하-e와 테슬라 사이버트럭 모두 초반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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