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고프. AP 연합뉴스

만 15세 9개월인 코리 고프(67위ㆍ미국)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100만호주달러ㆍ약 570억원) 여자 단식 디펜딩 챔피언 오사카 나오미(4위ㆍ일본)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고프는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오사카를 1시간 7분 만에 2-0(6-3 6-4)으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 1회전에서 40세 베테랑 비너스 윌리엄스(55위ㆍ미국)를 꺾은 고프는 오사카마저 집으로 돌려 보내고 지난해 윔블던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16강에 진출했다. 오사카는 2018년 US오픈, 지난해 호주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선수로 올해 호주오픈에서 대회 2연패를 노렸으나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둘은 지난해 US오픈 3회전에서도 만났는데 당시에는 오사카가 2-0(6-3 6-0)으로 승리한 바 있다.

고프는 1, 2세트에서 연달아 게임스코어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날 경기에서 공격 성공 횟수는 오사카가 17-6으로 앞섰고 서브 에이스 역시 5-1로 우위를 보였으나 실책 수에서 고프가 17-30으로 적었다.

이날 호주오픈 여자 단식에서는 2017년 챔피언 서리나 윌리엄스(9위ㆍ미국), 2018년 우승자 캐럴라인 보즈니아키(36위ㆍ덴마크), 2019년 정상에 오른 오사카 등 최근 3년 간 우승한 세 명이 모두 탈락했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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