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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로 가는 김두관 “피하고 싶었지만 당 요구 외면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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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로 가는 김두관 “피하고 싶었지만 당 요구 외면 어려웠다”

입력
2020.01.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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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민들께 정말 죄송, 언제나 김포 잊지 않을 것”

김두관(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낙연(오른쪽) 전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1대 총선 입후보자 교육연수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두관(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낙연(오른쪽) 전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1대 총선 입후보자 교육연수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4ㆍ15 총선에서 경남 양산을에 출마하기로 결심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김포 시민들에게 “당과 시대의 요구를 끝끝내 외면하기는 어려웠다”며 김포를 떠나는 점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포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는 글을 올려 “당의 요청과 결정에 따라 지역구를 옮기게 되었다는 죄송하고도 정말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다”며 “가장 어려울 때 저를 품어준 김포였기에 거절해 보기도 했지만, 정치인으로서 소명을 외면하기 어려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많은 분이 왜 험지로 가느냐 말리셨다”며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냉혹한 현실과 고난의 여정에도 불구하고 무거운 짐을 짊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저의 숙명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언제나 김포를 잊지 않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간절한 염원대로 반드시 함께 승리해 다시 찾아 인사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2010년부터 2년간 경남지사를 지낸 김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경기 김포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당 지도부와 부산ㆍ경남(PK) 지역으로부터 경남 출마를 요청 받았지만 고사했다. 그러나 이해찬 대표 등 지도부의 거듭된 요청에 양산을 출마로 마음을 돌렸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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