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신년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안한 영수회담과 관련, “당연히 경제와 민생부터 논의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23일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동산과 일자리 등 국민이 먹고 사는 민생 문제 그리고 경제 위기 대처, 미래 먹거리, 재정 건전성 등 경제 의제에 대해 먼저 논의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전날 청와대가 영수회담과 관련해 “구체적 제안을 하면 검토하겠다”고 하자, 이에 재차 답을 내놓은 것이다. 영수회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검찰 인사 문제를 고리로 특검 필요성을 언급했다. 황 대표는 “(정권이) 검찰 장악에 몰두하고 있다. 검찰을 친문(재인) 세력 앞에 무릎 꿇리고 있다”며 “특검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 닥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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