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보건부 “30분 내 감염여부 진단할 시약 개발 마무리 단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병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화난수산물도매시장 앞에 경찰 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우한=연합뉴스

러시아에서도 2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 의심 환자가 나왔다. 러시아 당국은 이 바이러스의 백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우한 폐렴 감염 의심 환자 2명이 입원했다. 한 명은 러시아 국적이고 다른 한 명은 중국인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적 의심 환자는 상하이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풀코보공항으로 들어온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러시아 보건부는 “이들 2명 모두 아직까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인된 건 아니다”고 설명하면서 “미하일 무라슈코 장관이 이들 환자에 대한 처치를 직접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환자들은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들이 입원한 S.P. 보트킨 병원의 알렉세이 야코프레프 원장은 “현재 환자 두 명이 검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심각한 급성호흡기증후군 증상이 있다”며 “감염의 유형을 알아보고 있다. 진단 중”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정부는 보건부 산하 전략계획 및 의료ㆍ생물학적 위험 통제 센터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인체 감염 여부를 진단할 시약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부는 “시약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이 시약을 사용하면 30분 내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일간 모스크바타임스는 러시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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