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명품 주얼리 브랜드 로베르토 코인 단 2개 제작 
3,500만원짜리 ‘겨울왕국2’ 한정판 다이아몬드 인형 세트가 출시된 지 두달이 되도록 아직 판매되지 않았다. 삭스 피프스 애비뉴 캡처

두 달 전 출시된 3,500만원짜리 ‘겨울왕국2’ 한정판 인형은 주인을 만났을까?

이탈리아 명품 주얼리 브랜드 로베르토 코인은 디즈니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지난해 11월 전 세계에 두 개뿐인 한정판 인형 세트를 출시했다. 판매가는 3만달러(약 3500만원)로 고가에 속한다.

한정판 인형 세트는 주인공 엘사와 안나, 눈사람 올라프로 구성됐다. 특히 인형이 착용하고 있는 액세서리에 다이아몬드를 포함한 각종 보석이 사용돼 ‘겨울왕국’ 마니아층 사이에서 출시 때부터 화제였다.

안나의 목걸이와 머리 장식에는 18K 금에 주황색과 노란색 사파이어가, 엘사의 목걸이에는 18K 백금에 자수정, 전기석(電氣石) 보석이 장식돼 있다. 또 올라프의 브로치에는 18K 백금에 다이아몬드를 썼다.

그러나 화제성과는 달리 ‘겨울왕국2’ 한정판 다이아몬드 인형은 판매를 시작한 지 두 달이 돼가도록 아직 팔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처인 미국 고급백화점 체인 ‘삭스 피프스 애비뉴(Saks Fifth Avenue)’에 따르면 21일 현재 구매 가능한 수량은 두 개다. 단 한 개도 팔리지 않은 셈이다.

전세계에 단 두 개밖에 없는 한정판인데도 왜 구매자가 없었을까. 누리꾼들은 가격 대비 인형의 품질이 낮다는 점에 주목한다. 국내 누리꾼들은 “애니메이션과 똑같은 퀄리티도 아니고, 3500만원짜리치고 질 좋은 건 잘 모르겠다”(가****), “올라프 팔은 무슨 일이냐. 남은 부직포 잘라서 붙인 것 같다”(ap****), “일반 수집가가 사기에는 이점이 없다. 보석이 갖고 싶은 게 아니라 인형이 갖고 싶은 거다”(mo****)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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