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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혈압 강하 효과 24시간 지속되는 ‘텔미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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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혈압 강하 효과 24시간 지속되는 ‘텔미누보’

입력
2020.01.20 23:0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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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미누보
텔미누보

혈압은 아침저녁으로 변한다. 그래서 고혈압 환자는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24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뇌졸중ㆍ심장질환 위험이 높은 아침까지 혈압을 제대로 잡아야 한다.

‘텔미누보’는 종근당이 개발한 유일한 텔미사르탄/에스암로디핀 복합제다. 기존 복합제 성분인 암로디핀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약이다.

텔미사르탄은 혈압 강하 효과가 24시간 이상 지속돼 혈압이 급상승하고 뇌졸중·심장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아침 시간까지 안정적으로 혈압을 조절한다. 콩팥 배설률이 낮아 경증·중등도 콩팥장애 환자도 같은 용량으로 먹을 수 있다. 또한 혈당과 지질대사 조절 물질인 피파감마를 부분적으로 활성화시키고, 단순 고혈압 환자에서 고위험군까지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인다.

암로디핀의 활성형 이성질체인 에스암로디핀은 기존 암로디핀의 2분의 1 용량으로 암로디핀과 동등하게 혈압을 떨어뜨리고 부종 등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종근당은 국내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도 마쳐 각 단일제 성분 대비 텔미누보의 유의한 혈압 강하 효과를 증명했다. 2011년 8월~2012년 5월 국내 고혈압 환자 361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시행한 결과, 텔미누보 투여군이 텔미사르탄과 에스암로디핀 단일제 투여군보다 혈압을 내리는 효과가 우수했다.

종근당은 현재 텔미누보의 활동혈압측정(ABPM)을 기반으로 한 4상 임상을 진행 중이다. ABPM은 아침에 혈압이 어느 정도 올라가는지, 주야간의 평균 혈압은 어느 정도인지를 분석해 위험성을 알리거나 고혈압약을 적절히 사용하도록 하는 길잡이로 이용된다. 미국예방의료대책위원회(USPSTF)의 고혈압 진단에 관한 최신 권고사항(grade A)에서 고혈압 진단 시 최선의 측정법을 ABPM이라고 결론 내렸다. 텔미누보는 ABPM을 이용한 임상시험을 통해 24시간 지속적으로 혈압을 떨어뜨린다는 것을 증명했다.

텔미사르탄 성분 제제인 텔미누보는 습기에 약한 인습성(引濕性)으로 인해 여름철에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종근당의 제조기술 특허로 이를 극복하고 제품 안정성을 높였다. 약을 종이에 싸거나 공기 중에서 6~12개월 성상과 품질이 유지되기에 포장을 PTP(press through package·압박포장)에서 병으로 바꾸어 약사가 조제하거나 환자가 복용하는 데 편하도록 만들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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