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과학기술보좌관실 디지털혁신비서관에 조경식(57)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상임감사를 내정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실무와 현장을 경험한 전문가”라며 조경식 디지털혁신비서관의 내정 소식을 전했다. 한 부대변인은 “디지털혁신을 통한 국민이 체감하는 ‘확실한 변화’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덧붙였다.
청와대는 아울러 디지털혁신비서관 신설은 4차 산업혁명시대 DNA(데이터ㆍ네트워크ㆍ인공지능), 과학기술을 통해 ‘혁신성장’, ‘경제활력’, ‘확실한 변화’를 만들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조치라고 거듭 강조했다.
조 내정자는 서울 배재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과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각각 공공정책학과 재무관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옛 미래창조과학부 정책기획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진흥정책국장, 방송통신위원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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