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전경.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앤마힌드라(M&Mㆍ이하 마힌드라) 사장이 쌍용차 경영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방한한다. 고엔카 사장은 쌍용차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과 우리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쌍용차 노사에 따르면 고엔카 사장은 16~17일 이틀간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당초 이달 31일 쌍용차 이사회 일정에 맞춰 방한할 예정이었지만 정부 측과 일정을 조율해 방한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고엔카 사장은 16일 경기 평택시 생산공장을 찾아 예병태 쌍용차 사장, 정일권 쌍용차 노조위원장 등과 만나 면담을 갖는다. 이후 서울 모처에서 산업은행 관계자와 만난다. 17일에는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 대통령 직속 기구 관계자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고엔카 사장의 이번 방한은 11분기 연속 적자에 빠진 쌍용차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해 말 상여금 200% 반납, 성과급 및 생산격려금 반납, 연차 지급율 변경(150%→100%) 등을 포함하는 자구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지난해 국내외 판매량이 전년 대비 5.6% 감소해 당분간 경영환경 개선이 힘든 상황이다.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는 쌍용차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근 2,300억원 직접투자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 마힌드라는 2013년 쌍용차 인수 뒤 2013년 800억원, 2019년 500억원 등 두 차례의 유상증자만 했다. 고엔카 사장은 직접투자 의지를 밝히면서 한국 정부에 쌍용차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 관계자는 “고엔카 사장은 쌍용차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산업은행, 정부 관계자들과 만남이 예정돼 있지만 세부적인 방한 일정을 확인해줄 수는 없다”고 밝혔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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