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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 “동업자 배신에 30억 빚 떠안아…숨 못 쉴 정도로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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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 “동업자 배신에 30억 빚 떠안아…숨 못 쉴 정도로 힘들었다”

입력
2020.01.1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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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이 과거 사업 도중 동업자에게 배신을 당해 수십억 원대의 빚을 떠안아야 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mbc 캡처
허경환이 과거 사업 도중 동업자에게 배신을 당해 수십억 원대의 빚을 떠안아야 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mbc 캡처

허경환이 과거 동업자의 배신으로 수십억 원 대의 빚을 떠안게 됐던 사연을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허경환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고백했다.

현재 개그맨, 예능인 외에 닭 가슴살 식품 사업체 대표로도 활발한 활동 중인 허경환은 이 같은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수입이 불안정한 개그맨 생활이 힘들어서 시작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개그가 안 되니까, 그러면 안 되는데 몸을 만들어서 보여주니 '와' 하고 환호가 어마어마했다"며 "제가 몸짱의 1~2세대는 되는 것 같다. 가장 무얼 빨리 잘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그때 닭 가슴살을 많이 먹었기 때문에 이 사업체를 해야겠다 생각했다"고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허경환은 해당 사업으로 2019년 한 해 약 200억 원 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부가세를 제외하고도 매출 액이 180억 원 초반대를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성공이 한 순간에 이루어 진 것은 아니었다. 그는 “한 때 믿었던 동업자의 배신으로 2~30억 원 대의 큰 빚을 떠안기도 했었다”고 고백했다.

허경환은 “(당시) 공장 사장님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동업자가) 불법을 저지른 걸 알게 됐다. 2~30억 원 되는 빚이 한꺼번에 터졌을 때 너무 힘들었다. 누가 목을 막고 말을 못 하게 하는 것처럼 숨을 못 쉴 정도로 힘들었다”고 막대한 사기 피해를 입었을 당시의 심경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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