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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부동산 대책, 언론도 협조해달라”

입력
2020.01.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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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회견서

“정부 대책 발표하자마자 언론이 ‘안 된다’라고 하면 먹힐 리가 없어”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0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자를 지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0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자를 지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언론에서도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우리 정부 기간 내에 부동산만큼은 확실히 잡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분명히 보이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물론 정부대책이 큰 비중을 차지하겠지만 언론에서도 그 대책이 효과를 볼 거라고 긍정적으로 봐 주면 실제로 효과가 먹히지만, 정부가 대책을 발표하자마자 언론에서 ‘안 된다’라고 하면 그 대책이 제대로 먹힐 리가 없다”면서 언론에 부동산 대책에 호응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서민주거를 보호하자는 측면에서 함께 해줬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첨언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지난 번 부동산 대책에서는 9억 이상 고가주택과 다주택에 초점을 맞춰 풍선효과 등 의도치 않은 다른 효과를 예의주시하며 보완대책을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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