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벤, 엠씨더맥스, 화사, 태연이 올해의 가수상을 받았다.
8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제9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는 벤이 2018년 12월, 엠씨더맥스가 2019년 1월, 화사가 2019년 2월, 태연이 2019년 3월의 디지털 음원 부문 올해의 가수 상을 수상했다.
먼저 '180도'로 첫 상의 주인공이 된 벤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이렇게 큰 사랑을 받게 돼 너무 행복하다. 한편으로는 이 감사함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마음이 무겁다. 이 상도 굉장히 무겁게 느껴진다. 이 자리까지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더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노래하고 겸손하겠다"고 말했다.
'넘쳐흘러'로 수상의 영광을 안은 엠씨더맥스는 아쉽게 불참했고, 대신 소속사 325E&C의 김범준 대표가 대리수상했다. 김 대표는 "20주년 된 엠씨더맥스 축하하고 남은 30년 계약도 잘 부탁한다. 고생했고 사랑한다. 엠씨더맥스는 20주년 공연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화사는 '멍청이'로 솔로 파워를 뽐내며 수상 소감을 전하게 됐다. 화사는 "오늘 시상식을 끝으로 '멍청이'를 마무리하는 느낌이 든다. 20대 초반의 어리석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멍청이'가 탄생하기 전까지 많이 고통스럽고 힘들었다. 그런 감정이 담겼고,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서 너무나 벅찬 한 해였다"고 밝혔다.
'사계'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태연은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스태프 분들 고맙고, 무엇보다 사랑하는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멋진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이번 '제9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는 슈퍼주니어 이특과 ITZY(있지) 리아의 진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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