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기 이후 오는 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날아라 슛돌이’의 역대 슛돌이들의 근황이 공개됐다.
그동안 많은 슛돌이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하며 사랑을 받았다. 폭풍 성장한 슛돌이들은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지난해 12월 ‘날아라 슛돌이-킥오프’를 통해 공개된 역대 슛돌이들의 근황을 살펴봤다.
▶2005년 1기, 날쌘돌이 김태훈
빠른 스피드와 현란한 드리블, 여기에 기가 막힌 골 결정력까지. 슛돌이 1기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김태훈은 어느덧 대학생이 되어 있었다. 슛돌이에서 이제 팀을 이끄는 축구선수로 성장했다고.
현재 일본 호쿠리쿠 대학 축구부에 소속되어 열심히 훈련 중인 그의 모습이 공개되며, 반가움을 자아냈다. 김태훈은 “슛돌이를 계기로 지금까지 축구를 하게 됐다”며, 아직까지 이어지는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 2006년 2기 다크호스 이태석
전 국가대표 이을용 선수의 아들인 이태석은 체구는 작지만 의욕은 활활 넘치는 귀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엄마가 보고 싶다며 펑펑 울던 그때 그 슛돌이 이태석은 듬직하게 자라나 축구공을 차고 있었다.
슛돌이 골대를 지키던 꼬마 수비수에서 현재 서울 오산고 축구부에 속해 공을 차는 이태석은 “아빠의 뒤를 잇는다”는 축구 선수로서의 자부심을 표현했다.
▶2007년 3기 최강 에이스 이강인
슛돌이가 배출한 축구 스타 이강인은 한국 축구의 미래로 꼽히는 선수로 성장했다. 특히 2019년 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으로, 골든볼까지 수상한 이강인의 활약에 ‘날아라 슛돌이’ 때의 과거 영상이 계속해 소환되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7살 때부터 현란했던 턴과 화려한 드리블, 황금 왼발 플레이에 ‘떡잎부터 남달랐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그때 그 귀여운 모습과 에이스 축구 실력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이강인의 모습은 미소를 유발했다.
친구들과 함께한 즐거운 경험을 바탕으로 축구 선수로 폭풍 성장한 슛돌이들.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함을 자아내는 그들의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이강인은 7살이었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7기 후배들에게 “즐겁게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 슛돌이 파이팅”이라고, 따뜻한 응원의 말을 남겨 훈훈함을 더했다는 후문.
한편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은 7일 오후 8시 55분 KBS2에서 첫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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