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시각장애 소녀 이소정 양이 새해 첫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최종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최정원과 이소정 양은 4일 밤 방송된 ‘불후의 명곡 – 신년특집 희망의 노래’에서 영화 ‘알라딘’ OST 메들리를 합작해 424점으로 2연승을 거두며 최종우승의 주인공들이 됐다.
앞서 ‘돌고 돌고 돌고’로 2연승을 달렸던 홍경민과 남성 댄스팀 더 헤이마는 최정원과 이소정 양이 꾸민 감동의 무대에 발목을 잡혔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국악소녀 송소희와 ‘K팝 스타’ 출신 새내기 안예은도 ‘광야에서’로 최종우승을 노렸으나, 역시 무위로 끝났다.
지난 2018년 평창 패럴림픽 개막식 출연으로 처음 얼굴을 알린 이소정 양은 청아한 음색과 꾸밈없는 소감으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최정원은 이소정 양을 노련하게 리드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는 군 지대후 지소울에서 예명을 바꾼 골든과 직장암을 이겨내고 돌아온 백청강, 36세 나이 차를 딛고 쥐띠 띠동갑이란 공통분모로 뭉친 최성수와 엔씨아 등이 출연해 노래 실력을 겨뤘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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