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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한 SUV...제네시스 ‘GV80’ 디자인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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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한 SUV...제네시스 ‘GV80’ 디자인 첫 공개

입력
2020.01.01 15:03
수정
2020.01.01 18:5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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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80. 현대자동차 제공
제네시스 GV80.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자 최상위 SUV 모델인 ‘GV80’이 전격적인 디자인 공개로 베일을 벗었다.

현대차는 1일 GV80의 내외관 디자인을 처음 공개했다. GV80는 ‘제네시스’와 ‘다재다능한(Versatile)’이라는 앞글자에 대형차 등급을 뜻하는 숫자 ‘80(에이티)’을 더한 이름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GV80 외관은 대형 SUV 특유의 웅장함과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전면부는 오각형 방패 모양 그릴을 중심으로 좌우에 4개의 쿼드램프가 있다. 3열이 있는 대형 SUV면서도 쿠페처럼 날렵하게 떨어지는 지붕 라인이 눈에 띈다. 휠은 국산차 최대인 22인치다.

제네시스 GV80. 현대자동차 제공
제네시스 GV80. 현대자동차 제공

내장 디자인은 ‘여백의 미’를 강조했다. 첨단 사양을 많이 적용했지만 복잡한 조작 버튼 대신 단순하고 깔끔한 공간으로 구현해 운전자가 편안하게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꾸몄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GV80에는 측면 충돌 시 탑승자 간 2차 충돌을 방지하는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이 장착됐다. 교차로 좌우에서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 제동을 지원하고 주행 중 전방에서 보행자와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 자동으로 핸들이 회전해 주행 방향을 바꾸는 걸 돕는 전방 충돌방지 기술이 들어있다. 이 밖에 차세대 고속도로 주행 보조기술(HDA II),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카페이(차량 내 간편 결제) 등의 첨단 기술도 적용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GV80를 통해 고급 SUV라도 세단보다 정숙성과 안락함이 부족하다는 편견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SUV 시장의 판을 뒤흔드는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GV80을 이달 출시할 계획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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