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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기대상’ 이승기 배수지, 미니시리즈 최우수연기상 수상…“‘배가본드’에 영광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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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기대상’ 이승기 배수지, 미니시리즈 최우수연기상 수상…“‘배가본드’에 영광 돌려”

입력
2020.01.01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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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기대상’ 이승기 배수지가 미니시리즈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SBS 방송캡처
‘SBS 연기대상’ 이승기 배수지가 미니시리즈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SBS 방송캡처

‘SBS 연기대상’ 이승기, 배수지가 미니시리즈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지난 달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2019 SBS 연기대상’이 열렸다.

이날 ‘배가본드’ 이승기는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으로 수상, “감사하다. 분에 넘치는 상을 또 받았다. 오늘 앉아서 오다 보니까, 예전에는 이 상의 격에 맞는 멋진 말들과 배우로서의 생각을 말하고 싶었는데 오늘은 그런 느낌이 별로 안 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년간 촬영하면서 지칠 수도 있고 다소 긴장감이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단단히 서로를 믿고 의지해준 모든 배우님들, 최고의 연출을 보여준 유인식 감독님 감사 드린다. 멋진 글 써준 작가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굉장히 떨리는데 너무 감사하다. 스태프 분들 너무 고생하셨고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이승기와 함께 열연을 펼친 ‘배가본드’ 배수지가 수상했다.

그는 “‘배가본드’가 저한테는 남다른 애정이 있는 작품이다. 긴 시간 동안 촬영을 해서 그런지 소중한 기억도 많고, 부족한 점도 많아서 이 자리에 있는 게 굉장히 부끄러운데 앞으로 더 좋은 연기 보여줄 수 있는 배우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승기 배수지가 열연을 펼친 드라마 ‘배가본드’ 영화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액션 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승기는 스턴트맨 출신으로 액션연기와 감정연기를 해내야 하는 연기력에 제대로 물이 올랐다는 극찬을 얻었다.

배수지 역시 블랙요원으로의 카리스마를 발산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동시에 지닌 고해리를 능청스럽게 소화해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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