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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 진상규명위원회 연합 “정보 공개 불가? 어떤 사기 쳤는지 알 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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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 진상규명위원회 연합 “정보 공개 불가? 어떤 사기 쳤는지 알 길 없어”

입력
2019.12.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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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 “누구를 위한 정보 비공개 방침인지”

엠넷(Mnet) ‘프로듀스X 101’ 안모 PD가 생방송 투표 조작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뒤 지난달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고영권 기자
엠넷(Mnet) ‘프로듀스X 101’ 안모 PD가 생방송 투표 조작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뒤 지난달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고영권 기자

엠넷(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사건 관련해 팬들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가 투표 결과에 대한 원본 자료 공개를 거듭 요구하고 나섰다.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 ‘프로듀스48’ 진상규명위원회, ‘프로듀스101 시즌2’ 진상규명위원회 등 연합은 17일 성명문을 내고 “6일 재판부는 각 진상규명위원회의 공소장 기록 열람 등사 신청을 불허가했다”며 “국민 프로듀서들을 상대로 사기극을 펼친 피고인들이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어떤 사기를 쳤는지도 알지 못한 채 재판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위원회 일동은 프로그램 온라인 투표를 포함한 각 회차별 멤버 순위와 누적 득표수에 대한 원 데이터 공개를 요구하며 5일 공소장에 대한 기록 열람 등사 신청을 했다.

위원회 연합은 “수사 기관은 수사 중이라서 정보를 공개할 수 없음을 통보했다”며 “4개의 아이돌 그룹 멤버가 매일 새롭게 (조작으로 뽑힌 멤버라는) ‘러시안 룰렛’의 희생자가 되고 있는데 누구를 위한 정보 비공개 방침인지 도저히 이해할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투표 자체가 부정하게 집계돼 조작된 결과가 발표됐다면, 그리고 그 조작이 사실로 밝혀졌다면 그 투표의 올바른 결과는 투표를 한 사람들에게 응당 알려줘야 하는 것이 상식이며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로그램을 연출한 안모 PD 등은 ‘프로듀스 101’ 시즌 1∼4 생방송에서 특정 연습생이 최종 데뷔할 수 있도록 시청자들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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