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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세븐일레븐, 미세먼지도 측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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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세븐일레븐, 미세먼지도 측정한다

입력
2019.12.16 14:52
수정
2019.12.16 20:5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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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세븐일레븐 매장의 간판 옆에 설치돼 있는 소형 기상관측 장비. 세븐일레븐 제공
서울 시내 한 세븐일레븐 매장의 간판 옆에 설치돼 있는 소형 기상관측 장비. 세븐일레븐 제공

편의점이 이제 동네 미세먼지 정보까지 제공한다. 택배, 차량 충전, 세탁 서비스에 이어 환경 지킴이 역할까지 자처하며 점포 활용도를 높여가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기상 빅데이터 기업 ‘옵저버’와 손잡고 전국 점포에 가로 10㎝, 높이 13㎝의 소형 기상관측 장비를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장비는 미세먼지와 기온, 습도, 강수 유무 등을 실시간으로 관측할 수 있다. 우선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내 100여개 점포에 설치한 뒤 내년까지 전국 3,000여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매장의 기상관측 장비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한 기상정보를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세븐앱’을 통해 고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옵저버도 내년까지 실시간 기상정보 앱을 개발, 기상관측 장비가 설치된 세븐일레븐 점포를 중심으로 한 지역별 기상정보를 주민들에게 실시간 제공할 방침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미세먼지 정보 제공을 통해 친환경 공익 플랫폼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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