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신남방 비즈니스 연합회 제4차 회의에서 이재갑(맨 왼쪽) 고용노동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신남방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현지 노동법령을 준수하고 인권경영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신남방비즈니스연합회(이하 연합회)는 16일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정부 부처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연합회장인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과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주형철 위원장이 공동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 정부 부처 관계자와 중소기업중앙회 등 관련 단체 대표가 참석했다.

간담회는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노무관리와 인권 경영에 대해 산업계와 정부 간 인식을 공유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지원 개선방안으로 △노무관리 참고자료 및 설명회 등 지원 확대 및 내실화 △ 베트남, 인도네시아 공관에 노무관리 고충처리 전담반 2020년부터 우선 운영 △사회적 책임(CSR) 활동 지원 △2020년 상반기 중 법무부가 인권경영 표준지침 마련 △진출기업 지원 기반(인프라) 체계화 △안정적인 현지법ㆍ행정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사람 중심 공동체를 목표로 하는 신남방정책이 성공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열쇠는 우리 진출기업이 채용하고 있는 현지 노동자와의 협력과 상생이며 인권 경영은 기업 글로벌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오는 19일 열리는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 안건으로 이번 개선 방안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주형철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로 아세안 각국의 지지를 확보한 신남방정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신남방 지역간 확고한 신뢰형성이 중요하다”며 “정부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정책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ㆍ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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