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취준생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전전반측'은 무슨 뜻?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취준생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전전반측'은 무슨 뜻?

입력
2019.12.09 09:04
수정
2019.12.09 20:40
2면
0 0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취업 준비생들이 올해 기해년을 대표한 사자성어로 ‘전전반측(輾轉反側)’을 꼽았다. 걱정이 많아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뜻이다.

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앱 알바콜이 성인 9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의 사자성어 전체 1위로 전전반측(14.8%)이 꼽혔다. 구직자 가운데 전전반측을 선택한 응답자는 17.9%에 달했다. 올 한해 크고 작은 근심이나 걱정들로 잠 못 이룬 현대인들의 고충이 짐작되는 사자성어다. 2위에는 자영업자 20.0%가 지목한 애만 쓰고 보람이 없다는 뜻의 ‘노이무공(勞而無功·12.6%)’이 차지했다.

직장인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선택된 사자성어는 각자도생(各自圖生·스스로 살길을 찾는다)으로, 3위(10.7%)를 기록했다. 다사다망(多事多忙)과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조용히 있다는 뜻의 허심평의(虛心平意)가 각자도생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밖에 아무런 의욕이 없다는 뜻의 고목사회(枯木死灰·9.1%), 뼈가 가루가 되고 몸이 부서지도록 노력했다는 뜻의 분골쇄신(粉骨碎身·8.6%), 가진 돈이 전혀 없다는 뜻의 수무푼전(手無分錢·6.4%) 등이 뒤를 따랐다.

상위 10위 가운데 긍정적인 뜻의 사자성어는 만사형통(萬事亨通·4.7%)과 일취월장(日就月將·4.1%)으로 각각 9, 10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 2018년 인크루트 사자성어 1위엔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보냈다는 의미의 ‘다사다망’(14.2%)이 꼽힌 바 있다.

남상욱 기자 thot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