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에 찬 트럼프 “탄핵 표결하려면 빨리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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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에 찬 트럼프 “탄핵 표결하려면 빨리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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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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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소추안 상원 부결 자신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해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탄핵 위기에 몰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핵 표결을 하려면 빨리 진행하라며 탄핵소추안 작성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당을 향해 역공에 나섰다. 탄핵소추안이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을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란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아무것도 안 하는 급진좌파 민주당 인사들이 방금 아무 이유 없이 나를 탄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스캔들’ 특검수사를 거론하면서 “그들은 이미 터무니없는 뮬러 사안에 대해 단념하더니 이제는 적절했던(완벽했던)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두 통에 매달린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는 중요한 경우만 극도로 드물게 사용되던 탄핵 행위가 미래의 대통령들을 위해 일상적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걸 의미한다”며 “이는 우리의 건국자들이 염두에 뒀던 것이 아니다. 다행인 것은 공화당이 이보다 더 단결된 적이 없었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도 트위터에 “(낸시) 펠로시와 민주당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부흥과 더 많은 일자리 창출, 군사력 강화 등 우리나라를 잘 이끈 것밖에 한 일이 없다. 우리는 상원에서의 공정한 심판 절차를 고대한다”고 민주당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은 그의 정적에 대한 조사발표를 요구하며 군사적 원조와 (미·우크라이나 정상 간) 백악관 회담을 보류함으로써 우리의 국가 안보를 희생시키면서까지 개인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권한을 남용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애석하게도, 그러나 확신과 겸손에 찬 마음으로 (제리 내들러 법사)위원장에게 탄핵소추안 작성을 진행할 것을 요청한다”며 탄핵소추안 작성을 공식화했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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