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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플러스, “공유사무실에서 부동산종합운영사로 진화”

입력
2019.12.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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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사무실 업체인 신생(스타트업) 기업 스파크플러스는 3일 서울 을지로점에서 기자간담회(사진)를 갖고 30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아주호텔앤리조트, 코람코자산운용, 스틱벤처스, 인터베스트, 아주IB투자, 우신벤처투자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이로써 스파크플러스는 지난해 8월 200억원을 유치한데 이어 이번 투자까지 총 600억원의 누적 투자를 유치했다.

2016년 11월 서울 역삼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1개의 지점을 개설한 스파크플러스는 내년 1월에 성수점을 추가로 개설하며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날 발표를 맡은 목진건 대표는 “2021년까지 40여개 지점을 개설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방식도 다양화 할 방침이다. 목 대표는 “부동산은 개발과 중개의 시대가 가고 운영의 시대가 왔다”며 “앞으로 부동산종합운영회사로 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스파크플러스는 건물 개발 단계에 함께 참여해 사업 구조부터 설계를 함께 하는 방식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 페이스북, 삼성넥스트 등과 스타트업 입주사의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직영점도 계속 늘릴 계획이다. 목 대표는 “운영에 초점을 맞춰 자산운용사들과 함께 하는 사업 형태를 생각하고 있다”며 “여러 제휴사들과 손잡고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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