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염정아가 영화 '시동'에서 박정민의 엄마 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시동'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염정아는 극중 캐릭터에 대해 "생활감에 중점을 뒀다. 메이크업이 없는 얼굴에 열심히 일해서 아이를 벌어 먹이려는 엄마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극중 입고 나오는 트레이닝복도 다 아들이 입던 걸 입는 설정이다. 거의 단벌이다. 그런데 너무 편했다. 신발도 편하고 밥도 배불리 먹어도 되고 정말 편했다"고 덧붙였다.
염정아는 "그리고 현장에서 모든 배우들이 케미들이 좋아서 더욱 편했다. 성실하고 착한 후배들과 함께 해서 너무 좋았다"며 웃었다.
박정민은 염정아와의 모자 호흡에 대해 "진짜 엄마같이 느껴졌다"면서 "염정아 선배님이 먼저 편하게 대해주셨다. 후반부에 엄마와의 관계에 대한 얘기들이 나오는데, 실제로 저희 엄마가 생각나더라. 선배님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감사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다. 다음달 18일 개봉.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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