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문해력 향상, 시각장애인 소리박스 개발 등 ‘나눔과꿈’ 40개 프로젝트 선정
발달장애인의 문해력을 높이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소리박스’를 개발하는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는 비영리단체 40곳에 100억원이 지원된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삼성전자는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복지 공모사업인 ‘2020년 나눔과꿈’ 사업에 선정된 40개 비영리단체를 발표했다.
‘나눔과꿈’은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사업을 실행할 재원이 부족한 비영리단체를 지원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열리는 공모사업으로, 매년 약 100억원이 지원된다. 올해까지 4년간 400억 원으로 207개 비영리단체를 선정ㆍ지원해 왔다. 이번 공모는 지난 6월 접수를 시작해 1,104개 기관이 응모했으며, 심사를 거쳐 최종 40곳이 선정됐다.
올해는 △발달장애인 청소년들의 문해력 향상을 위한 독서교육을 진행하는 사단법인피치마켓 △강원도 정착청년이 주도하는 ‘청년 지역정착 유도 프로젝트’를 하는 사단법인강원살이 △다문화가족 청소년의 정서지원 및 자존감 향상을 위한 역사연극공연을 기획한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정보소외 계층 시각장애인을 위한 소리박스를 개발ㆍ보급하는 한국시각장애인복지재단 △미얀마 분쟁지역 여성의 권리증진을 위한 성평등 프로젝트를 기획한 서울YWCA 등 40개 단체가 선정됐다. 이중 삼성의 사회공헌 테마인 청소년교육 관련 사업은 18개로 45%를 차지한다.
예종석 사랑의열매 예종석 회장은 “올해도 창의적인 방법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우수 단체들이 선정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나눔과꿈’ 사업을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사례가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나눔과꿈 사업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이 역량을 키워 스스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자립과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해 가겠다고 밝혔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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