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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한 마음으로 유상철의 쾌유를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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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한 마음으로 유상철의 쾌유를 빌었다

입력
2019.11.23 20:46
수정
2019.11.2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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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4경기 열린 23일 전국 경기장서 

 ‘암 투병’ 유상철 위해 30초간 응원의 박수 

 모라이스ㆍ김도훈 “기적을 믿는다” 

K리그1 울산-전북전이 열린 23일 울산종합운동장에 울산 팬들이 유상철 인천 감독의 쾌유를 기원하는 걸개를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 연맹
K리그1 울산-전북전이 열린 23일 울산종합운동장에 울산 팬들이 유상철 인천 감독의 쾌유를 기원하는 걸개를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 연맹

K리그 팬들도, 동료들도 한 마음 한 뜻으로 유상철 인천 감독의 쾌유를 바랐다.

K리그1 37라운드 3경기와 안양-부천의 K리그2 준플레이오프 경기가 열린 23일, 전국의 경기장에선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최근 췌장암 투병 사실을 알린 유상철 감독을 위해 경기 시작 전 그의 쾌유를 기원하는 시간을 갖기로 한 것.

이날 울산종합운동장에서는 양 팀 선수들이 입장을 마치자 전광판에 '유상철 감독의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는 문구가 나타났다. 선수들과 심판진, 코칭스태프, 1만9,011명의 관중들이 30초 동안 유 감독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기립 박수를 보냈다. 고요해진 경기장에 박수 소리만이 울려 퍼졌다.

치열한 우승 다툼 중인 울산과 전북의 선수들도, 관중석에서 세상 떠나갈듯 응원전을 펼치던 양팀 응원단도 그 순간만큼은 한 마음이었다. 서포터즈들은 이후 ‘유상철’을 연호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서울-포항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 강원-대구전이 열린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 1부리그 승강을 위한 승부가 펼쳐졌던 안양종합운동장에서도 같은 행사가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안양과 부천의 K리그2 준플레이오프 경기가 열린 2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유상철 감독의 쾌유를 기원하는 행사가 열렸다. 선수들이 경기 시작 전 30초 동안 박수를 치고 있는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안양과 부천의 K리그2 준플레이오프 경기가 열린 2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유상철 감독의 쾌유를 기원하는 행사가 열렸다. 선수들이 경기 시작 전 30초 동안 박수를 치고 있는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유상철 감독은 지난 19일 인천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췌장암 4기 투병 사실을 털어놓은 바 있다. 유 감독은 이 글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진단이었지만 받아들여야만 했다”면서도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으로 병마와 싸워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인천의 1부리그 잔류를 위해 이번 시즌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키겠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동료 감독들도 한 목소리로 유 감독의 쾌유를 기원했다.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유상철 감독의 투병 사실에 가슴이 아팠다”며 “국적은 다르지만 도울 수 있는 게 있다면 온 힘을 다해 돕겠다. 항상 응원하고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김도훈 울산 감독도 “유상철 감독의 기적을 믿는다”며 “꼭 싸워서 이겨낼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울산=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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