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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3D 측량하고, 무인 굴착기로 땅 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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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3D 측량하고, 무인 굴착기로 땅 파고

입력
2019.11.20 16:41
수정
2019.11.2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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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컨셉트-엑스’

최첨단 종합 관제 솔루션 시연

20일 충남 보령시 성능시험장에서 열린 ‘컨셉트-엑스’ 시연회에서 드론이 촬영한 3차원(3D) 측정 데이터에 따라 작업 지시를 받은 무인 건설기기들이 움직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제공
20일 충남 보령시 성능시험장에서 열린 ‘컨셉트-엑스’ 시연회에서 드론이 촬영한 3차원(3D) 측정 데이터에 따라 작업 지시를 받은 무인 건설기기들이 움직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제공

자율주행, 5G 원격 제어, 드론을 활용한 3차원(3D) 측정 등 건설 현장의 모든 작업에 4차 산업혁명의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종합 관제 솔루션이 공개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일 충남 보령시 성능시험장에서 종합관제 솔루션 ‘컨셉트-엑스(Concept-X)’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컨셉트-엑스 개발 관련 기업인 보쉬, ASI, LG유플러스, 포테닛 등 회사 관계자와 기관ㆍ학계ㆍ정관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컨셉트-엑스는 드론을 통한 3D 측정으로 작업장의 지형을 측량하고, 측량한 지형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해 작업계획을 수립한 뒤 무인 굴착기와 휠로더 작업을 수행하는 종합 관제 솔루션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날 시연회에서 드론으로 측량한 데이터를 이용해 작업장을 3D 지도로 생성하는 기술과 굴착기와 휠로더 등 건설기계가 상황별로 무인 작업을 하는 기술을 실제 선보였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그간 건설ㆍ기계장비 분야에서 개별적인 무인 기술이 적용된 적은 있지만 측량부터 건설기계 운용까지 모든 과정을 무인ㆍ자동화한 건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25년까지 컨셉트-엑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그에 앞서 드론 측량과 건설기계 무인 운용 등 개별 기술들은 검증을 마치는 대로 시장에 선보이기로 했다.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컨셉트-엑스는 단순한 무인 기술이 아니라, 각각의 기술들이 융합된 집약체”라며 “컨셉트-엑스가 실제 건설 현장에 적용되면 작업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여 생산성과 경제성을 높이고, 안전성 역시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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