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다운 대학 만드는 총장 되겠다”
창원대는 20일 대학본부 1층 대강당에서 학생과 교직원, 총동창회, 교육계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대 이호영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호영 총장은 취임사에서 “올해 역사적인 개교 50주년을 맞은 우리대학은 지역 근대화 및 산업화, 정치ㆍ경제ㆍ문화ㆍ예술을 비롯한 각 분야 발전에 앞장서왔으며,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창원시 유일의 국립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지역민의 진정한 자긍심이 되는 대학으로 성장했다“며 ”대내외적 대학환경 변화에 발맞춰 ‘창의적 연구와 교육으로 지역과 세계와 함께하는 대학’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다운 대학’을 만들고 ‘든든한 총장’이 돼 새로운 미래 100년의 지평을 열기 위해 정진해 경남의 중심에서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정부의 3주기 대학 기본역량평가를 통과하고, 대한민국 10번째 거점국립대학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위해 △구성원들이 자긍심을 느끼고 서로 존중하는 대학 △학생을 잘 가르쳐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대학 △신나게 연구하는 대학 △지자체 및 산업체와 함께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대학 △구성원이 존중받는 안전하고 건강한 대학을 만드는 5대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성실ㆍ진리ㆍ자유ㆍ창조라는 건학이념을 계승ㆍ발전시키고, 변화와 혁신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가겠다. 창원대의 희망찬 미래와 함께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남 거제출신인 이 총장은 부산고와 경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뚤루즈 1대학에서 석ㆍ박사(정치학) 학위를 받았다. 1995년 창원대 사회과학대학 국제관계학과 교수로 임용된 후 기획처장, 사회과학대학장, 행정대학원장 등 주요 보직을 지냈으며, 경남매니페스토실천본부 상임대표, 동아시아 국제정치학회 회장, 한국세계지역학회와 경남정치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 총장은 지난 6월 27일 실시된 총장임용후보자선거에서 후보자로 선출돼 교육부의 제청과 지난달 22일 국무회의 심의ㆍ의결, 24일 대통령 재가를 거쳐 25일 임기 4년의 창원대 제8대 총장에 취임하고 이날 취임식을 가졌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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