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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대표 도서관 국제설계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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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대표 도서관 국제설계 공모

입력
2019.11.20 14:09
수정
2019.11.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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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폐쇄된 상무소각장 전경
2016년 폐쇄된 상무소각장 전경

광주시는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건립을 추진 중인 광주 대표 도서관에 대한 국제건축설계 공모를 진행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25일 공고를 거쳐 다음달 11일까지 참가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이어 내년 2월 작품 접수(7일)와 본심사(12일)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시는 1위로 선정된 작품(1개)에 대해서는 상패와 도서관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을 부여하고, 2위(1개) 작품에는 상패와 5,000만원의 보상금(제세공과금 포함)을, 3위(2개) 작품에는 상패 및 각 2,500만원의 보상금(제세공과금 포함)을 시상하기로 했다.

이번 국제건축설계 공모 심사에는 국외 2명, 국내 5명 등 총 7명의 저명한 건축가들이 참여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심사할 방침이다. 국외 심사위원으로 초빙된 토마스 보니에르는 현재 세계건축가연맹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건축가다. 또 로버트 그린우드는 최근 세계적인 도서관 국제설계 당선 등으로 유명한 스노헤타 사무소의 대표 건축가다. 국내 심사위원으로는 민현식 건축사사무소 기오헌 대표, 김성홍 서울시립대 교수, 최문규 연세대 교수, 오세규 전남대 교수, 최경양 한샘건축사사무소 대표 등이 있다.

광주 대표 도서관은 시가 혐오시설이었던 상무소각장 부지를 활용하기 위해 시민, 전문가, 시의회 등과 협의 및 공론화 과정을 거쳐 상무소각장 재생사업 1단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비 156억8,000만원, 시비 235억2,000만원 등 총 392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약 1만1,000㎡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한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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