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아내의 맛’ 하승진, 따뜻한 ‘밥상’의 소확행…시청률도 고공행진 ‘화요일 예능 동시간대 1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아내의 맛’ 하승진, 따뜻한 ‘밥상’의 소확행…시청률도 고공행진 ‘화요일 예능 동시간대 1위’

입력
2019.11.20 09:06
0 0
‘아내의 맛’이 3주 연속 지상파 종편 예능 종합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TV조선 방송캡처
‘아내의 맛’이 3주 연속 지상파 종편 예능 종합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TV조선 방송캡처

하승진 패밀리가 행복한 걸리버 팸의 소확행 여행을 떠났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73회 분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시청률 5.4%, 최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시청률 6.7% 까지 치솟으며 3주 연속 지상파-종편 예능 종합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승진 패밀리의 소확행 여행기, 함소원-진화 부부의 둘째 임신 애환을 담은 좌충우돌 장어 요리 현장, 김빈우-전용진 부부의 둘째 돌맞이하는 날이 펼쳐지며 오랜만에 해보는 가족 여행, 처음 해보는 요리, 처음 해보는 부모 역할의 미숙함을 함께 감당하고 웃으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줘 안방극장을 따뜻함과 유쾌함으로 물들였다.

하승진 패밀리는 하승진 은퇴 후 처음으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모두들 들떴지만 특히 누나 하은주가 지난 ‘아내의 맛’에서 본인이 요리를 못하는 것으로 등장해 서운했다며, 이번에는 기필코 맛있는 요리를 하겠다고 다짐해 가족들을 얼려버렸다.

곧이어 하승진 패밀리는 태안 시장에 도착해 천장이 높아서 고개를 숙인 채 다니지 않아도 되는 것에 행복한, 남다른 거인 가족의 ‘소확행 여행’을 즐겼다. 하은주가 요리 재료를 사는 것을 보고 하승진 패밀리가 ‘요리가 망할지도 모르니 여기에서 배를 채우자’라고 일제히 식사에 돌입하는 생존 먹방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모두 함께 시장 음식을 즐기며 구입한 식재료를 챙겨 펜션에 들어섰다.

그리고 펜션 풀장에서 하승진 부부가 아이들과 ‘거인 워터파크’를 개장하며 물놀이를 즐기는 사이, 하은주의 요리가 시작됐다. 하은주는 열정적으로 요리했지만 조개 해감을 맛소금으로 해 실패한 바지락 된장찌개, 전처럼 부쳐버린 돈가스 등 ‘상식 파괴 요리’를 완성, 가족들을 당황하게 했다.

그러나 맛없는 식탁 그 자체를 즐겼던 하승진 패밀리는 독특한 요리도 웃어넘기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 끝에 ‘아내의 맛’ 첫 방송 후 주변 반응을 나누게 됐다. 하승진 패밀리는 사돈끼리 화목하게 한 집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뜨악했던 주변 사람들의 말을 전하며 웃었고, 끝에는 일제히 “우리는 진짜 좋은데”라며 폭소를 터트려 ‘아내의 맛’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함소원-진화 부부는 둘째를 갖기 위해 ‘시험관 시술’을 시작했지만, 시도했던 난자 4개 중 3개는 죽고 1개는 가능성을 위해 얼려둬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사태를 맞이했던 상황. 게다가 함소원이 시술 알레르기 반응으로 시험관 시도를 잠시 할 수 없게 되면서 ‘자연 임신’밖에 길이 없게 되자 함소원의 마음은 다급해졌다.

결국 함진 부부는 한의원을 찾았고 진맥을 잡아본 끝에 함소원의 몸이 ‘자연 임신’을 위해 나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을 확인했다. 더욱이 함진 부부는 한의원으로부터 ‘자연 임신 가능성이 높은 날’을 점지 받게 됐고 그날이 ‘오늘’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의사에게 추천받은 생장어까지 사들고 집으로 귀환했다.

하지만 처음 요리하는 생장어를 감당할 수 없던 함진 부부의 부엌은 결국 장어떼 탈출 사태, 타버린 장어로 화재경보기까지 울리는 역대급 혼란에 휘말렸다. 결국 진화가 나서서 근처 장어 식당을 찾아가 장어를 요리를 해왔고, 두 사람은 요리된 음식을 즐기며 금세 안정을 되찾고 행복해했다.

김빈우-전용진 부부는 둘째 아들 원이의 ‘돌잔치 하는 날’을 맞이하여 아침부터 분주했다. 김빈우는 큰 딸 율이와 생일 축하곡을 연습하며 가족 모두 다 함께 동생 원이를 축하하는 기쁜 날을 만들고자 했지만, 자연스럽게 갓 돌이 지난 원이만 더욱 챙기게 되자 한 편에서 율이가 혼자서 서운해 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김빈우는 이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하다가 돌맞이 답례품을 포장하던 와중 비슷한 또래 엄마들로부터 ‘둘째가 생기면 첫아이가 외로워한다’는 조언을 듣고 깜짝 놀랐다. 김빈우는 어떻게 대체해야 할지 고민했지만, 일단 딸의 기분을 틈틈이 체크하려 애쓰는 것부터 남편과 함께하며 본격적인 돌잔치에 돌입했다.

이에 김빈우-전용진 부부는 아들 챙기랴, 딸 챙기랴, 잔치 준비하랴, 볼 살이 쏙 빠질 정도로 바빴다. 그러나 마침내 기분 좋아진 딸과 함께 수많은 가족들 앞에서 원이의 돌맞이를 축복받았고, 김빈우가 쓴 편지를 남편 전용진이 읽어주면서 뜨끈한 눈물과 따뜻한 박수로 가득 찬 돌잔치를 완성했다.

한편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