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기업체 공동으로 수요맞춤형 인재양성 지원
경북도는 19일 도청 회의실에서 9개 지역대학과 공공기관이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하는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교육부 주관 지역선도대학 공모에 선정된 금오공과대와 영남대를 중심으로 금오공대와 안동대, 경북대(상주), 동양대의 컨소시엄 및 영남대와 경일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가 컨소시엄을 구성, 지역 공공기관과 산업체와 수요맞춤형 인재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참여 대학에서는 ICT, 스마트기계, 에너지, 건설, 교통, 자율주행, 안전, 스마트센싱 등 분야별로 특화해 추진한다. 전공과정으로는 컴퓨터S/W공학과, 기계로봇공학과, 건설방재공학부, 철도운전제어학과, 건설시스템공학부, 신재생에너지학과, 환경과학과, 소방방재안전학부 등이 참여한다.
한국전력기술, 한국도로공사 등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11개와 경북도 산하 공공기관, 80여개 참여기업에서는 수요인력에 대한 관련 정보를 컨소시엄 대학에 제시하고 현장실습, 전문가 초청 강연, 기관탐방 프로그램 등의 지원으로 지역인재 채용 확대에 협력한다.
경북도는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지역 인재 채용률을 높여가도록 행ㆍ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은 교육부가 지난 7월 전국 5개 대학을 선정했는데, 경북권역이 유일하게 2개 대학이 선정돼 5년간 국비 70억원을 확보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구조개혁으로 지역대학이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고, 지역 인재 유출은 지역 활력을 떨어지게 한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이 지역인재 공동 양성과 취업 등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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