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국방연구원에서 내년도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금을 논의하는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제3차 회의가 열렸다
민중당과 민주노총 관계자 및 시민단체 회원들은 이날 오전부터 모여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안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 도중 오후 12시 40분께 미국 측 관계자들이 회의장 안으로 들어갔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앞줄에 있는 시위자들이 방어벽을 친 경찰들과 대치하며 "동맹이냐, 날강도냐", "굴욕 협상 필요 없다", "날강도는 집에 가라"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쳐 긴장이 감돌기도 했다.
이들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 400% 인상을 요구하는 미국 정부를 '날강도'라고 칭하며 미국의 주장을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서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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