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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멕시코서 최대 규모 태양광 사업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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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멕시코서 최대 규모 태양광 사업 착공

입력
2019.11.17 15:21
수정
2019.11.17 20:0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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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94㎹ 규모 멕시코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에서 김종갑(왼쪽에서 네 번째) 한국전력 사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전 제공
1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94㎹ 규모 멕시코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에서 김종갑(왼쪽에서 네 번째) 한국전력 사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전 제공

한국전력이 ‘태양의 나라’ 멕시코에서 해외 신재생 사업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에 나선다.

한전은 1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294㎹ 규모 멕시코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종갑 한전 사장, 김상일 주멕시코 한국 대사, 알폰소 플로레스멕시코 전력거래소 사장, 이스마엘 게레로 캐나디안 솔라 개발부문 사장 등 사업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착공식과 함께 한전은 멕시코 북서부 소노라주(州) 등 3개 지역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 35년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생산한 전기를 판매해 이 기간 동안 총 2,800억원에 달하는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한전은 보고 있다. 글로벌 태양광 모듈 제조기업 캐나디안 솔라가 경쟁입찰로 발주한 이번 사업에서 지난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전이 선정됐고, 9월 확정계약을 체결했다.

한전은 멕시코에서 노르떼Ⅱ 가스복합화력 발전소(433㎿)를 2013년 12월에 준공, 현재 상업운전 중이다. 이번 태양광 발전소의 착공으로 신재생 발전도 참여하게 돼 멕시코 전력시장의 주요 민자 발전사업자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중남미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 것도 성과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김종갑 사장은 “한전이 중남미에서 하는 최초의 태양광 사업이자, 최대 규모의 신재생 개발사업”이라며 “멕시코 정부가 추진 중인 ‘신재생 에너지로의 거대 전환’ 계획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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