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5시25분쯤 대구 북구 칠곡가톨릭병원에 멧돼지 2마리(추정)가 난입, 1층 외래 접수실을 5분 가량 돌아다니다가 출입물을 부수고 그대로 달아났다.
병원 안에 있던 외래환자와 직원 등은 긴급 대피해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119는 인근 팔거천 등을 수색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는 이미 달아나고 난 뒤였다”며 경찰 등과 합동으로 주변을 수색 중”이라고 말했다.
가을에는 산에 멧돼지가 먹을거리는 많지만 12월부터 본격화하는 짝짓기를 앞두고 세력싸움에서 밀린 개체가 민가에 출현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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