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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정부신뢰도, OECD 중 미국ㆍ일본 제치고 2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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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정부신뢰도, OECD 중 미국ㆍ일본 제치고 22위

입력
2019.11.14 18:00
수정
2019.11.14 20:3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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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치 39%까지 올라… OECD 평균 45%보다는 낮아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 제공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발표하는 정부신뢰도 조사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22위에 올랐다. 국민 10명 중 4명은 정부를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14일 OECD가 공개한 ‘한눈에 보는 정부 2019’의 정부신뢰도 조사 결과 36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가 2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5위에서 3단계 상승한 역대 최고 성적이다. 한국의 정부신뢰도는 39%로 이 조사가 시작된 2007년 이후 최고 수치다. 일본(38%, 24위), 프랑스(38%, 25위), 미국(31%, 30위) 등보다 높다. 하지만 여전히 OECD 평균인 45%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2013년 29위(23%), 2015년 26위(34%)로 오름세를 타다가 대통령 탄핵 등 정치적으로 불안정했던 2017년 역대 최저인 32위(24%)로 추락했다. 다음해 25위(36%)로 올라선 이래 2년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OECD와 정부신뢰도 관련 공동연구를 수행한 임원혁ㆍ이태준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정부신뢰도는 대응성, 신뢰성 등 정부의 능력과 도덕성, 개방성, 공정성 등 가치에 대한 믿음”이라며 “그간 정부의 노력의 시민사회와의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는데 주효했고, 투명성, 시민 참여를 강조하는 열린 정부의 패러다임이 제도적, 사회문화적으로 뿌리내리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신뢰도는 OECD가 국제 여론조사기구인 월드 갤럽 폴에 의뢰해 매년 조사한다. 각국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당신은 중앙정부를 신뢰하십니까?’라는 단일 문항 설문을 통해 측정한다. 조사 결과는 ‘한눈에 보는 정부’ 보고서를 통해 2011년부터 격년으로 공개되고 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국민이 요구하는 포용ㆍ공정의 가치를 정책과 서비스로 구체화하고, 정부 혁신을 통해 공직사회의 관행과 제도를 과감히 개선해 정부에 대한 신뢰를 계속해서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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