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씨알은 14일 전북 전주시 전주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깨끗한 지방자치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씨알재단은 다석 유영모 선생과 함석헌 선생의 씨알사상을 계승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7년 창립했으며 씨알사상을 바탕으로 민본민주주의와 관련 있는 공익활동을 해왔다.
연사로 나선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는 ‘고비용 저효율의 지방자치 타파를 위한 제언’을 중심으로 지방자치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개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장 대표는 “지방자치의 적폐가 민주주의와 자치라는 미명하에 구조적으로 정당화되는 현상이 곳곳에서 목도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장 대표는 또 “전주도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미래가 없는 도시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며 “.유입 인구와 신생아 탄생 비율이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고, 토목건설 아니면 지역경제가 돌아가지 않고 있어 창조적인 시정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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