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AP 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골프 대회 단장 추천 선수로 자신을 ‘셀프‘ 추천했다.

올해 프레지던츠컵 미국 대표팀 단장을 맡은 우즈는 8일 단장 추천 선수 4명을 발표하며 맨 마지막 순서로 자신의 이름을 직접 호명했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으로 두 팀은 선수 12명씩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8명은 최근 대회 성적에 따른 포인트 상위 선수로 자동 선발되고 남은 4명씩은 양 팀 단장이 추천한다.

올해 마스터스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우승한 우즈는 자력으로 상위 8명 안에 들지 못했지만 자신을 직접 추천해 12월 프레지던츠컵에 직접 선수로도 뛰게 됐다.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 대표팀 단장이 선수로 직접 필드에 나선 것은 1회 대회인 1994년 헤일 어윈 이후 올해 우즈가 25년 만이다.

우즈는 자신 외에 토니 피나우, 패트릭 리드, 게리 우들랜드를 추천했다. 이로써 미국 대표팀은 자력으로 출전 자격을 확보한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머스, 더스틴 존슨,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 쇼플리, 웨브 심프슨, 맷 쿠처, 브라이슨 디샘보에, 이날 단장 추천을 받은 4명까지 총 12명으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어니 엘스(남아공)가 단장을 맡은 인터내셔널팀은 마크 리슈먼(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애덤 스콧(호주),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 리하오퉁(중국), 판정쭝(대만),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자력으로 출전하고 전날 발표된 단장 추천 선수에는 임성재(21), 호아킨 니만(칠레), 애덤 해드윈(캐나다), 제이슨 데이(호주)가 이름을 올렸다. 인터내셔널팀 부단장은 최경주(49)와 제프 오길비(호주), 트레버 이멀먼(남아공), 마이크 위어(캐나다)가 맡았다.

올해 프레지던츠컵은 12월 12일부터 나흘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상대 전적에서는 미국이 10승1무1패로 압도하고 있다. 2003년 무승부 이후 미국이 7연승 중이다. 인터내셔널팀은 1998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에서 유일한 승리를 따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공감은 비로그인 상태에서도 가능합니다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츠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