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푸에르토리코전 5-0 승리 
 2경기 연속 영봉승 ‘철벽마운드’ 자랑 
 6일 호주와 예선전… 우승 레이스 스타트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한민국과 푸에르토리코의 2차 평가전에서 5-0으로 승리한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마운드에 모여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야구 국가대항전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평가전 2연승으로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 2경기 연속 영봉승, 마운드에서의 완벽함을 선보인 대표팀은 대회 2연패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에서 타선의 집중력과 마운드의 안정감으로 5-0 완승을 거뒀다. 전날 4-0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무실점 승리다. WBSC 세계랭킹 3위인 한국은 11위인 푸에르토리코를 상대로 18이닝 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며 철벽 마운드를 뽐냈다.

마지막 담금질을 마친 김경문호는 6일 고척에서 호주를 상대로 프리미어12 C조 예선전에 돌입한다. 2015년 초대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한국은 올해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올해 프리미어12에는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걸려 있는 만큼 선수들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대한민국과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 2차전에 앞서 김경문 대표팀 감독이 생각에 잠겨있다. 뉴시스

김경문 감독은 이날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늦게 합류한 키움 히어로즈의 김하성, 이정후, 박병호를 선발 출격시키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한국은 0-0의 균형을 이어가던 3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김현수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민병헌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리며 선취점을 따냈다. 박민우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이어간 한국은 김하성이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트려 3-0으로 앞섰다. 김하성은 과감한 도루까지 성공하며 한국시리즈 후유증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다.

민병헌은 선제 타점에 이어 김경문호의 두 번째 홈런을 장식했다. 민병헌은 5회 초 푸에르토리코의 4번째 투수 안드레스 산티아고와 2볼에서 3구째 직구(146㎞)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8회 초에는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 베어스의 박세혁, 박건우가 추가점을 합작하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마운드에서는 쿠바전 선발이 유력한 언더핸드스로 박종훈이 푸에르토리코를 상대로 한 '모의고사'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선발 등판한 박종훈은 3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 허용하고 삼진 1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한국은 박종훈에 이어 문경찬, 이승호, 하재훈, 함덕주, 이용찬, 조상우가 1이닝씩을 깔끔하게 책임졌다. 6명이 남은 6이닝에서 안타 단 3개만 허용했다.

특히 불펜의 핵심 조상우는 9회말 등판해 푸에르토리코의 2∼4번을 모두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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