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미네이터 : 다크 페이트’가 주말 극장가 석권을 노리고 있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여풍(女風)이 불어닥친 극장가에 일진일퇴의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터미네이터 : 다크 페이트’(이하 ‘다크 페이트’)와 ‘82년생 김지영’(이하 ‘김지영’)이 주말 박스오피스 ‘여왕’의 자리를 두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다크 페이트’과 ‘김지영’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다. ’다크 페이트’는 개봉일인 30일 하루동안 26만9275명을 불러모아 ‘김지영’(24만7400명)을 2위로 끌어내리면서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밟았다.

그러나 ‘김지영’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다음날 15만8313명을 동원해 1위를 탈환했고, 1일에는 16만9103명으로 ‘다크 페이트’(18만6057명)에 다시 정상을 내주긴 했지만, 근소한 차이를 유지했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82년생 김지영’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노린다. 롯데엔터엔먼트 제공

장르는 판이하지만 여성 캐릭터들을 극의 전면에 앞세웠다는 점에서 뚜렷한 공통점을 지니는 이들 영화의 흥행 다툼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판세가 확실하게 갈릴 전망이다.

2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예매율에선 ‘다크 페이트’가 37.9%로 28.7%인 ‘김지영’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크 페이트’의 주말 박스오피스 1위가 점쳐지고 있는 이유다.

그렇지만 예매율 차이가 크지 않아 ‘김지영’의 1위 등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 23일 개봉 이후 1일까지 누적관객 198만5732명을 기록중인 ‘김지영’이 200만 고지를 넘어 할리우드 대작까지 물리치고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릴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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