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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원호 탈퇴… “개인사로 그룹 피해 원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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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원호 탈퇴… “개인사로 그룹 피해 원치 않아”

입력
2019.10.31 18:23
수정
2019.10.3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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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전 멤버 원호. 한국일보 자료사진
몬스타엑스 전 멤버 원호. 한국일보 자료사진

아이돌그룹 몬스타엑스 멤버 원호가 31일 탈퇴했다. 케이블채널 코미디TV ‘얼짱시대’(2009)에 출연했던 정다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의 채무를 폭로한 지 이틀 만이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스타쉽)는 31일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원호와 논의 끝에 개인사로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원호의 의견을 존중해 오늘 자로 그가 몬스타엑스를 탈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원호는 금일 이후 스케줄부터 참여하지 않으며, 향후 몬스타엑스 스케줄은 6인 체제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스타쉽은 이날 원호의 자필 입장문도 함께 공개했다. 그는 “저의 철없던 시절과 크고 작은 과오들이 있었지만, 연습생이 되고 데뷔를 한 후 한눈 팔지 않고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노력했다”며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다은은 29일 SNS에 “호석아(원호의 본명) 돈은 언제 갚느냐”고 주장했다. 그는 30일에도 “원호와 역삼동에 같이 산 적이 있었는데 월세를 내지 않았다”며 “2016년 말에 돈을 갚으라니 200만원 갚은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원호의 탈퇴와 별개로 정다은에 대한 소송은 계속될 예정이다. 스타쉽은 “당사는 이 사안에 있어 악의적이고 왜곡된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몬스타엑스 전 멤버 원호 입장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몬스타엑스 전 멤버 원호 입장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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