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 12개 다문화엄마학교 졸업생 등 570명 대상 자녀지도 방법 등 강연
/자난해 카이스트에서 열린 한마음 꿈나무 프로그램 모습. 카이스트 제공
카이스트는 29일 (사)한마음교육봉사단(대표 최병규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명예교수)과 함께 다문화가정 가족 등을 초청해 제4회 한마음꿈나무 카이스트 체험 프로그램을 다음달 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다문화엄마학교 동문 가정의 자녀들을 초청해 구체적인 미래를 설계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하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카이스트 졸업생 벤처기업 조직인 한국과학기술인연합회 후원으로 전국 12개 다문화엄마학교 졸업생과 재학생 동문가정과 인솔교사, 센터 관계자 등 570여명이 참가한다.
한마음교육봉사단은 다문화가정 자녀의 교육위기를 극복하고 그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돕기위해 2015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결혼이주여성들이 자녀의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학교 교솨와 소통해 가정에서 학습지도를 담당할 수 있도록 돕고 자녀들에게 눈높이에 맞는 중ㆍ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개발, 적용해 학업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자기주도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전국 대전을 비롯해 전국 12곳에 다문화엄마학교를 개설하고 매년 24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신성철 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행사에서는 학습지도를 잘한 엄마에게는 우수가정학습지도 상을 주고 다문화엄마학교 졸업생 중 초등학교 졸업 검정고시 만점자에게 메달도 준다. 또 가정학습지도 우수사례 발표와 자녀교육전문가 강연, 국립중앙과학관 견학, 과학캠프 및 창의학습프로그램, 카이스트 동아리 공연관람 등이 진행된다.
특히 과학캠프 및 창의학습프로그램은 카이스트 교육봉사동아리 SEED가 주관하며 일상적인 학교 교육에서는 자주 접하기 어려웠던 과학 실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해 창의력과 과학적 논리적 사고력을 기르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