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 김소현, 정준호가 드디어 만났다.
KBS 2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측이 28일, 과부촌을 떠난 녹두(장동윤), 동주(김소현)가 뜻밖의 장소에서 광해(정준호)와 맞닥뜨린 의미심장한 모습을 포착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동주를 붙잡고 싶은 녹두, 그를 지키기 위해 진심을 숨기고 떠나야 하는 동주의 엇갈린 로맨스가 애틋함을 자아냈다.
여기에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녹두와 왕을 향한 복수를 꿈꾸는 동주이다. 광해를 사이에 둔 뒤얽힌 관계가 두 사람의 운명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미묘한 관계로 얽힌 세 사람의 의미심장한 만남이 흥미를 유발한다. 그네터에서 우연히 마주친 녹두와 광해다. 자신이 왕의 아들임을 알게 된 녹두이기에 두 사람의 만남은 심상치 않다.
곤룡포를 벗은 광해는 지금까지의 날 선 카리스마 대신 어딘가 온화한 모습이다. 그런 광해를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녹두를 향한 광해의 흥미로운 시선은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함께 공개된 동주와 광해의 예상치 못한 첫 만남도 긴장감을 자아낸다. 용모파기를 들고 누군가를 찾아 헤매던 동주다. 그런 동주가 마주한 사람은 복수의 대상으로 여겨왔던 광해다. 무슨 일인지 동주와 마주한 광해에게선 의아한 기색이 역력하다.
좀처럼 얽히기 힘든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떤 연유로 닿게 된 것일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그리고 복수만을 위해 살아온 동주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조선로코-녹두전’ 제작진은 “15, 16회 방송에서는 과부촌을 떠나 변화한 녹두, 동주가 광해와의 만남으로 새 국면을 맞는다. 피할 수 없는 운명을 마주한 채 엇갈린 녹두와 동주. 조금씩 깊어지는 서사 속 두 사람의 마음이 과연 서로에게 닿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조선로코-녹두전’ 15, 16회는 KBS 2와 웨이브에서 28일 오후 10시에 동시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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