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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트라 호랑이 또 사람 습격, 벌써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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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트라 호랑이 또 사람 습격, 벌써 3명 사망

입력
2019.10.2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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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트라 호랑이. 자카르타포스트 캡처
수마트라 호랑이. 자카르타포스트 캡처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한 남성이 수마트라 호랑이에게 공격을 받고 숨졌다. 이 일대에서만 벌써 세 명이 호랑이 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28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수마트라섬 리아우주(州) 인드라기리 힐리르 지역의 한 농장 직원인 19세 남성이 24일 네 명의 동료와 농장에서 아카시아를 관찰하던 중 뒤에서 갑자기 덮친 호랑이에게 목을 물려 덤불 속으로 끌려갔다. 동료들이 호랑이를 쫓아내는데 성공했지만 이 남성은 상처가 너무 심해 끝내 숨졌다.

5월엔 같은 농장의 다른 직원이 농장에서 일을 하다가 호랑이의 습격을 받고 숨졌다. 8월엔 우물에서 목욕을 하던 지역 주민이 호랑이와 뒤엉켜 싸우다 끌려간 며칠 뒤 시신으로 발견되기도 했다. 리아우주의 자연자원보호국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우리 주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호랑이 서식지 중 하나로, 현재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한 호랑이를 쫓아내는 건 현명하지 못하다”라며 “가능한 최선의 해결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호랑이를 마주쳤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주민과 노동자들에게 알려주는 교육 팀을 마을과 농장에 배정했다”고 덧붙였다.

2008년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 위기 동물로 지정한 수마트라 호랑이는 삼림 벌채와 밀렵으로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다. 현재 야생에는 400마리 미만이 사는 것으로 추산된다.

자카르타=고찬유 특파원 jutda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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