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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왕 부부, 서울시 명예시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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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왕 부부, 서울시 명예시민 된다

입력
2019.10.24 12:29
수정
2019.10.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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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부인 레티시아 왕비가 지난 23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기 위해 현충탑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부인 레티시아 왕비가 지난 23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기 위해 현충탑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페인 국왕 부부가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다.

서울시는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레티시아 왕비에게 24일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펠리페 6세 국왕은 아버지 카를로스 1세에 이어 2014년 국왕에 즉위했다. 왕세자 신분이던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누나인 크리스티나 공주의 요트 경기를 참관하기 위해 서울을 찾은 이후 두 번째 서울 방문이다.

스페인 국영방송 TVE의 뉴스 앵커였던 레티시아 왕비는 2004년 5월 왕세자이던 펠리페 6세와 혼인했다.

박 시장은 수여식에 앞서 시장실 벽의 실시간 상황관리용 대형 스크린인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어 펠리페 6세와 ‘서울시와 스페인 도시 간 교류협력 강화’를 주제로 면담한다.

박원순 시장은 “오늘 방문을 계기로 서울시와 스페인 도시 간 우호교류가 더 확대되길 바란다”며 “국왕 내외가 서울시 명예시민이 되는 것은 스페인 모든 분들을 서울시민으로 모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명예시민증 수여식에는 스페인의 호세프 보렐 외교부 장관, 마리아 레예스 산업통상관광부 장관, 이그나시오 모로 주한 스페인 대사 등이 참석한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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