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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르 몽드’ 전남 김ㆍ다시마 분석 기사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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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르 몽드’ 전남 김ㆍ다시마 분석 기사 보도

입력
2019.10.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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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자료사진]완도 어민이 미역을 건조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완도 어민이 미역을 건조하고 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일간지인 르 몽드(lemonde)가 전남 해남ㆍ완도ㆍ신안지역 청정바다에서 생산하는 해조류 우수성을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서 발행되는 르 몽드는 지난달 7일‘지구를 위해 해조류를 요리하는 한국’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해조류에 관한 분석 기사를 지면에 실었다.

이는 르 몽드의 레미바루와 줄리앙 골슈타인 기자가 지난 7월 청정바다로 알려진 해남ㆍ완도ㆍ신안의 해조류 양식 현장을 취재한 내용들이다. 이들은 완도 해역을 돌며 김과 다시마 양식 생산 과정을 취재하고 사진에 담았다.

보도에는 김 가공공장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김 제품을 맛보고, 해남에 있는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센터를 방문해 지구 온난화에 대비한 해조류 품종 연구 개발 과정과 성과도 취재했다.

특히 이번 보도에 김영록 전남지사도 인터뷰했다. 완도가 고향인 김 지사는 어릴 적 김을 직접 수확하고 김부각을 만들어 먹었던 경험을 소개하고, 전국 생산의 75%를 차지하는 전남산 김 성분의 우수성과 위상을 설명하기도 했다.

레미바루와 줄리앙 골슈타인 기자는 프랑스에서 생산한 해조류의 대부분을 가축 사료와 공업용으로 쓰고 있는 반면 한국은 식용 해조류를 생산하고 있는데 주목하고 해조류의 활용 방안과 가치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프랑스는 지금까지 해조류에 대한 중요성 인식 부족으로 생산량이 8만톤에 그쳤으나, 최근 해조류 섭취에 대한 인식 개선과 관심이 늘면서 해조류 양식에 깊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전남도는 한국의 친환경 해조류 양식 과정과 건강식품으로 주목 받는 해조류의 우수성, 첨단화된 김 가공기술 등을 유럽 시장이 주목했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양근석 도 해양수산국장은 “프랑스 등 유럽 시장을 겨냥해 수산물 가공ㆍ유통시설 구축과 함께 고품질 해조류 양식 생산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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