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수립 30주년 기념해 11월 열리는 부산 특별정상회의 부대 행사
양측 대표인사 200명 참가… 2박3일간 서울-경주-부산-순천-광주-서울 코스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ㆍ아세안) 간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40일 앞두고 양측을 대표하는 인사 200명이 기차를 타고 우리나라 방방곡곡을 살펴보는 여정을 시작했다.
한ㆍ아세안센터는 16일 “한국과 아세안에서 정부와 경제, 학계, 언론, 문화 및 청년을 대표하는 인사 200명이 한ㆍ아세안 열차를 타고 2박 3일간 우리나라를 여행한다”고 밝혔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뻬 민 미얀마 정보장관 등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주요 인사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서울역에서 발대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11월 25, 26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 행사로 30년간 이어져온 한ㆍ아세안 관계를 축하하고 ‘미래의 번영과 평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충북영동국악와인열차’를 타고 3일 동안 열차 여행을 하게 된다. 서울에서 출발해 경주, 부산, 순천, 광주 등 주요 도시를 방문하고 서울로 돌아오는 코스다. 이들은 각지에서 여러 교류 행사에 참여한다.
이날 오후 참가자들은 경주 불국사를 방문하고, 저녁에는 부산에서 열리는 ‘한ㆍ아세안 번영의 밤’ 행사에 참석한다.
이혁 한ㆍ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앞으로 양 지역 국민들의 상호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한ㆍ아세안 관계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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