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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경찰총장’ 윤 총경 관련 2차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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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경찰총장’ 윤 총경 관련 2차 압수수색

입력
2019.10.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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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스캔들 당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모 총경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버닝썬 스캔들 당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모 총경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른바 ‘경찰총장’으로 불려온 윤모(49ㆍ구속) 총경의 사건 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경찰청과 서울 수서경찰서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박승대)는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과 강남구 수서경찰서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윤 총경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경찰청 안에 위치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관련 장소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KICS는 경찰의 사건처리 전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인데, 검찰은 윤 총경이 KICS에 접속해 자신과 무관한 지인의 사건을 들여다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윤 총경은 특수잉크 제조업체 녹원씨엔아이의 정모(45ㆍ구속 기소) 전 대표가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사기ㆍ횡령ㆍ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을 때 수천만 원어치의 주식을 받아 챙긴 뒤 사건을 무마해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으로 지난 10일 구속됐다. 정씨 역시 약 60억원 가량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지난 4일 구속 기소됐다.

윤 총경은 가수 승리(29ㆍ본명 이승현)와 그의 동업자 유인석(34)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운영한 서울 강남의 라운지바 ‘몽키뮤지엄’과 관련해서도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관들을 통해 사건 내용을 알아봐준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도 받고 있다. 윤 총경에게 승리 측을 소개해 준 인물도 정씨다.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통해 윤 총경이 구체적으로 어떤 단계에서 정씨 사건에 개입한 것인지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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