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서해선(대곡~소사) 복선전철 일산역 연장운행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과 관련 향후 진행될 위ㆍ수탁 협약 체결을 위한 협약서 작성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5월엔 관계부처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철도시설공단 자문위원회를 통해 관련 용역의 타당성 검증을 마쳤다.
서해선(대곡~소사) 일산역 연장은 기존 경의선 선로를 활용해 곡산, 백마, 풍산, 일산역까지 4개역을 연장 운행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에 따라 11월 중에 시의회 재정동의 절차를 진행하고, 연내에는 한국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서부광역철도(주)와 위ㆍ수탁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2021년 7월 서해선(대곡~소사) 개통과 동시에 연장운행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덕양과 일산에서 환승 없이 김포공항, 부천, 시흥 등 서울남서부지역을 오갈 수 있게 돼 이 지역의 철도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양선, 인천2호선 연장, 서해선(대곡~소사) 일산역 연장운행, GTX-A 사업에 소요되는 재원 마련을 위해 ‘고양시 철도사업 특별회계’를 설치하는 등 매년 부담해야 하는 사업비와 운영비를 보다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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