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예술의전당 공연 불발… 악단, 일본에 발 묶여 
독일 유명 오케스트라인 베를린도이치심포니. Frank Eidel 제공

초강력 태풍 ‘하기비스’ 여파로 독일 유명 오케스트라인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DSO)’의 13일 내한 공연이 취소됐다.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12일 “일본 항공기 결항으로 13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DSO 공연이 취소됐다”고 알렸다. DSO는 11일 일본 공연을 마친 뒤 한국으로 건너올 예정이었지만, 태풍이 일본에 접근하면서 하늘길이 막혀 발이 묶였다. DSO 내한 공연 티켓은 전액 환불 조처된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하기비스는 이날 오전 6시 45분쯤 니시노시마 서쪽 380㎞ 해상에서 북서쪽 일본 열도로 시속 25㎞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은 중심 기압 935hPa, 중심 부근 풍속 초속 45m, 최대 순간풍속 초속 65m로 두 번째로 강도가 높은 ‘상당히 강한’ 태풍으로 분류됐다.

DSO의 이번 내한 공연은 악단 역사상 최연소 지휘자인 로빈 티치아니(36)가 공연을 이끌 예정이라 국내 클래식 음악팬들의 관심을 샀다. 1946년 설립된 DSO는 로린 마젤,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 등의 거장 지휘자들이 거쳐 간 세계적인 악단이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공감은 비로그인 상태에서도 가능합니다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