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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여행] 푸조 508로 찾은 영종도의 역사 공간, ‘영종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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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여행] 푸조 508로 찾은 영종도의 역사 공간, ‘영종역사관’

입력
2019.10.11 06:56
수정
2019.10.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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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508과 영종역사관을 찾았다.
푸조 508과 영종역사관을 찾았다.

푸조의 패스트백 세단, 푸조 508은 디자인은 물론이고 드라이빙의 품질 또한 한층 개선한 모델로서 더욱 매력적인 감성과 가치, 그리고 실질적인 드라이빙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량은 조금 미진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새로운 시대를 위한 디자인은 물론이고 i-콕핏 등 푸조 508을 채우고 있는 요소들은 모두가 만족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푸조 508과 함께 영종도에 자리한 ‘영종역사관’을 방문하게 됐다.

드라이빙의 매력을 뽐낸 푸조 508

푸조 508과 함께 영종도를 향하는 길은 무척이나 즐거웠다. 도심의 혼잡한 도로 상황을 탈피하는 과정 속에서도 푸조 고유의 경쾌하고 민첩한 움직임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었고, 이는 인천공항 고속도로 위에서도 그대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시승 차량인 푸조 508의 보닛 아래에 자리한 블루HDi 2.0L 디젤 엔진이 내는 177마력과 40.8kg.m의 토크는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다.

엔진 자체의 기본적인 성능도 준수한 편이고, 재가속과 고속 주행 상황에서 느껴지는 만족감 또한 우수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EAT8)은 물론이고 푸조 고유의 경험이 담긴 서스펜션의 셋업 또한 놀라울 만큼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그렇게 한참을 달린 후 오늘의 목적지인 ‘영종역사관’에 닿을 수 있었다.

깔끔하게 마련된 영종역사관

영종도의 역사와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낸 영종역사관은 영종진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다. 전시 규모는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다양한 이야기를 다채로운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000원으로 여느 박물관과 비교해도 무척이나 저렴하고 부담 없는 가격을 자랑하고 있다. 입장권을 결제한 후 안내데스크의 소개에 따라 관람을 시작했다.

참고로 영종역사관은 1층 제1전시실을 비롯해 2층 2전시실, 3층 특별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1층의 경우에는 아이들을 위한 키즈룸과 영상실 등이 마련되어 있고, 2층과 3층에도 세미나실과 수장고 등이 마련되어 있다.

영종도 개발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

영종역사관은 말 그대로 영종도의 역사와 이야기, 그중에서도 영종도 개발과 영종도 주민들의 삶을 담아낸 공간이다. 큼직한 태극기와 광복에 대한 염원을 담아낸 걸개를 마주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영종역사관을 둘러보았다.

영종역사관 1층에는 과거부터 이어지는 영종도의 삶과 그 모습을 담아냈다. 청동기와 그 이전의 흔적들을 담아내는 공간은 물론이고 과거부터 이어진 영종도의 소금 산업 등에 대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시대에 따라 다양한 모습과 형태, 특징을 갖고 있는 도자기 및 다양한 유물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비록 그 수는 많지 않았지만 보는 것 자체로 그 가치가 느껴졌다.

이어지는 2층에서도 이러한 이야기는 고스란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영종도와 영종도 주변의 이야기를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하여 영종역사관을 찾는 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한층 높이는 모습이다. 여유가 있다면 1층과 2층에서 제법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금으로 피어난 이야기들

영종역사관 3층에 마련된 특별 전시실에는 소금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었다. 영종도 내에서 소금 산업이 얼마나 큰 존재감을 갖고 있는지, 영종도 주민들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하나씩 하나씩 살펴볼 수 있었다.

전시된 자료나 유물 등은 많지 않았으나 각 상황에 걸맞은 다양한 전시물들이 마련되어 있어 단 번에 보더라도 소금에 대한 가치나 중요성을 새삼스럽게 느낄 수 있었다.

영종도를 알 수 있는 공간, 영종역사관

영종역사관은 사실 다른 지역에 자리한 역사 관련 전시관이나 박물관 등에 비하면 그 규모나 내용이 다소 가볍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장소는 ‘영종도=인천공항’으로 떠올리는 이들에게 영종도의 가치와 그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특별한 장소임에는 분명하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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